한국헬프에이지는 저소득 노인의 삶을 응원하고 아름다운 어르신의 모습을 기억하기 위한 인생 사진 촬영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인참여나눔터 인생 사진 촬영은 어르신들에게 스튜디오 사진 촬영의 새로운 경험을 통한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고, 아름답게 꾸민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삶의 긍정적인 힘을 얻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이번 사진 촬영은 부산수정노인참여나눔터 회원 총 20분의 어르신이 함께하였는데요. 사진 촬영 날, 어르신들은 부산의 한 스튜디오에 도착하여 준비된 한복을 입고 곱게 화장을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사진 촬영 준비를 하였습니다.
“어머 형님 새색시 같네. 시집가도 되겠어.”
“다 늙어서 고운 한복도 입고 호강한다.”
촬영은 어르신 개인과 조별 단체사진 등 다양한 컨셉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고운 한복을 갖추어 입고 사진을 찍는 동안 어르신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올해 인생 사진은 특별히 새로운 배경에서 소품을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그중 파티를 즐기는 컨셉의 사진도 있었는데요. 어르신들은 햇살이 비치는 창가 앞에서 와인잔을 들고 실제로 파티에 온 듯이 환한 미소를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선생님이 웃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했어.”
“잘 웃어봐~ 웃어야 이쁘데.”
“아이고 형님 너무 이쁘시네요. 웃는 게 참 이뻐요.”
어르신들은 촬영하는 시간 동안 서로를 칭찬하고 격려하며 매 순간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핸드폰을 꺼내 서툰 솜씨지만 서로의 아름다운 모습을 찍어주기도 하였고, 앞선 순서의 어르신 사진이 대기실 모니터에 뜨자 예쁘다고 칭찬하며 서로를 응원하였습니다.
“저 멀리 서울에서 우리 노인들 사진 찍어주겠다고 부산까지 와서 고생만 하고 가네. 고마워서 어쩌나.”
“내 얼굴에 주름살 보기 싫어서 안 찍겠다고 했는데 우리 아들이 엄마 얼굴 보고 싶다며 꼭 찍으라 하데. 그래서 찍었는데 이렇게 잘 해줄지 몰랐지. 우리 나눔터가 최고네. 최고야.”
인생 사진 촬영 기간 동안 어르신들의 고운 모습과 회원 간의 아름다운 추억을 사진으로 남겼는데요. 어르신들은 또한 촬영을 진행하는 작가님과 보조하는 직원들에게 수고한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밝은 어르신들의 모습 덕분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모두에게 보람되고 즐거운 촬영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번 사진 촬영은 나눔터 어르신들의 고운 모습과 더불어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촬영 기간 동안 보였던 서로를 향한 응원의 손짓과 따뜻한 격려의 모습처럼, 지역의 아름다운 공동체로 성장해나가는 부산수정노인참여나눔터가 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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